프란치스코 교황, 다보스 포럼에 '한마디'

프란치스코 교황 /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경제포럼(WEF : World Economic Forum)에 참가한 리더들에게 "혁신은 인간성의 파괴를 가져오지 않는다"고 21일 밝혔다. 79살의 포프 교황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하라"며 "모두에게 중요한 일을 하라"라고 말했다. 모두에게 중요한 일은 환경 보호나 사회적 권리를 확립하는 등의 일을 말한다. 교황은 "세계 리더들은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산업의 변화로 인해 지구가 선택받은 소수만이 즐길 수 있는 정원처럼 변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포프 교황은 에릭 슈미트 알파벳(구글) 회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등 경제계 인사들과 만남을 갖고 있다. 그는 "불상한 사람들에게 당신의 마음을 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며 "(누군가를 돕는 삶은) 소비지상주의에서는 찾을 수 없는, 당신의 삶 전체를 충족시키는 행복감을 가져다 주며 당신의 경제적 기술적(technical) 재능의 무한한 자유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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