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하나금융 목표주가 3만3000원으로 하향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19일 하나금융의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75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하나금융 목표가 하향은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이익추정치 변경과 상대적으로 낮은 자본비율 등에 따라 배당금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목표주가는 2016년말 추정 주당순자산(BPS) 7만8386원 대비 목표 주가 순자산비율(PBR) 0.4배를 적용해 산출했다.최정욱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4분기 추정 순익은 -81억원으로 적자 시현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은행 통합비용 1800억원(통합위로금과 근저당권 명의이전비용 등)과 명예퇴직 실시에 따른 명예퇴직비용 1900억원 등 총 3700억원 내외의 판관비 증가로 인해 실제 컨센서스 대비로는 비교적 선방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이자이익 부문 개선 폭에 따라서 적자가 아닌 흑자를 시현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그는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예상 기말 주당배당금을 600원에서 500원으로 하향한다"면서 "자본비율이 낮아 타행 대비 높은 배당매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중간배당 150원을 포함한 연간 주당배당금이 650원 수준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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