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은행장(사진 가운데)이 16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KEB하나, 뉴 스타트 2016(New Start 2016)'에서 탁월한 영업성과로 특별 승진한 직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KEB하나은행이 은행 창립 이후 처음으로 행원급 특별 승진을 단행하며 성과주의 행보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16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KEB하나, 뉴 스타트 2016(New Start 2016)'에서 탁월한 영업 성과를 거둔 행원급 직원 6명게 마케팅 영웅이라는 칭호와 함께 특별 승진을 시행했다. 행원에서 책임자로의 특별 승진은 구하나은행과 구외환은행 창립이래 처음으로, 국내 금융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이례적인 사례다. 하나은행은 "통합은행 출범 당시 함영주 은행장이 취임일성으로 밝힌 능력과 성과중심의 영업제일주의 문화 정착 노력의 일환에서 행원급 특별 승진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별 승진한 대전 대흥동지점 이모진 과장은 2002년 대전영업부지점에서 계약직 아르바이트로 은행 업무를 시작한 후 2004년 정규직 행원으로 전환됐고 이후 우수한 영업실적을 보여 왔다. 포항오거리지점의 홍지원 행원도 2003년 구외환카드 계약직인 전문직원으로 입사 후 지난해 9월 정규직인 6급 행원으로 전환됐고 4개월여만에 5급 행원(대리)으로 특별 승진하게 됐다. 이외 4명의 특별 승진자 역시 하나멤버스, 펀드, 방카슈랑스 및 외환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여 특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함 행장은 "이번 행원급 직원의 특별 승진을 통해 모든 직원이 더 큰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조직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성과중심의 영업제일주의 문화가 빠르게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을 만나면 길을 뚫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란 고사성어를 들며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불굴의 의지와 변화, 혁신, 개혁을 통해 강한 KEB하나은행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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