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3월 말까지 어린 해삼 10만 마리 분양"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됨에 따라 수출 전략품종으로 각광받는 해삼 양식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최근 육상 양식장 주력 생산 품종인 넙치, 전복의 대체 품종으로 해삼이 부각되면서 시험양식을 희망하는 어가가 늘고 있다.이에 따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해삼산업연구센터는 자체기술로 생산한 우량종묘 10만 마리를 분양키로 했다.중국은 연간 20만 톤의 해삼을 생산, 세계 생산량의 85%를 차지하고 있지만 경제 성장과 함께 중·노년층 건강 관리와 젊은 층 스트레스 증가로 웰빙식품 인기가 높아지면서 세계 생산량의 90% 이상을 소비할 만큼 수요가 늘고 있다.여기에 발맞춰 해삼산업연구센터는 고밀도 육상 수조식, 침하식 가두리, 트랙형 축제식 양식 등 다양한 방법의 양성기술 개발을 통해 수출용 상품 크기의 활해삼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해삼 종묘를 연간 2모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실외 트랙형 수조를 이용한 축제식 양식장을 시설해 체중 0.3g의 어린 해삼을 4개월 만에 30g으로 성장시키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이번에 분양하는 해삼종묘 10만 마리는 지난해 1~2차에 생산한 어린 해삼 25만 마리 가운데 일부로 지금까지 완도, 진도 양식어가에 2만 4천 마리를 분양했으며 나머지 물량 7만 6천 마리도 3월 말까지 양식어가에 분양할 예정이다.어린 해삼 분양단가는 마리당 기준으로 0.5g 100원, 1g 200원, 2g 이상 400원 등으로 육상 수조식, 노지 트랙형 축제식 등에서 양식이 가능하다. 기타 상세한 사항은 해삼산업연구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544-8405)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해삼 양식 발전과 산업화 등을 위해 종묘 생산에서부터 양성까지 완전양식기술을 확립하는데 모든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해삼 양식 표준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는 등 미래 성장산업 육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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