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유일호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불안정한 세계 경제 상황에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유 부총리와 이 총재는 15일 오후 12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 뱅커스 클럽에서 상견례를 겸한 오찬 회동을 했다.유 부총리는 대화의 첫 화두로 이날 오전 평택항에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작년에 (수출이) 7.2%가 감소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18대 기재위에서 할 때부터 총재님을 뵀다"며 이 총재와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이 총재는 최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정례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 참석한 것을 언급하며 "거기(BIS)에 계신 분들은 한국 경제가 괜찮다는 평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현재 세계 경제가 G2 리스크, 신흥국 불안과 함께 북한 핵실험이 겹쳐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우리 경제가 극복해야할 문제로 글로벌 경제 구조와 인구구조의 변화, 내수기반 약화를 꼽으며 정부와 한은이 리스크에 우선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경제정책과 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진행해나가자고 논의했다.한편 이날 유 부총리는 한은 총재와의 만남을 정례화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유 부총리와 이 총재의 만남은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1시간 넘게 진행됐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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