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선거는 지지율 1%의 싸움이라는 인식과 더불어 절박함과 긴장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김 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일부에서는 이번 총선이 일여다야 구도로 치러지고 제가 한 180석 발언을 감안해 여당이 쉽게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선거는 쉽게 결론나지 않는다"면서 "역대 13, 14, 15, 16대 선거 모두 일여다야 구도였지만 매번 새누리당이 과반을 넘기지 못했다는 사실 기억해야 한다"고 긴장감을 불어넣었다.이어 "이번 총선서 가장 중요한 건 분열하는 야당에 맞서 하나의 힘으로 뛰는 당내 화합과 통합"이라면서 "잡음과 갈등 일으키는 언행은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해당행위"라며 경계를 당부했다.김 대표는 자신이 언급한 180석 확보와 관련해 "야당 분열로 새누리당이 180석을 얻게 될 것이라는 얘기가 아니다"면서 "망국법인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키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노동개혁법안을 19대 국회 최악의 법안이라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 "정말 어이가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집권 여당이, 대통령이, 정부가 국민을 괴롭히려고 악법을 만드는 것을 본 적이 있냐"면서 "야당 대표 발언은 최소한의 예의도 없고 노동개혁에 대해 일말의 이해도 없는 발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더민주는 국민을 대변하는 제1야당이 아닌 소수 귀족노조만 대변하고 비정규직과 청년일자리 문제로 비난에 직면해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더민주로 영입된 것과 관련해 "더민주의 새로운 리더십으로 부상하는 것 같다""면서 "경제활성화법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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