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식품수입 19조원 육박…수입국 1위 '호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수입된 식품의 규모가 19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2015년 수입식품 규모가 155억4400만달러(18조7700억원) 가량으로, 전년대비 6.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149개 국가에서 1474만1000톤 가량의 식품이 수입됐다. 수입금액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호주가 33억3200만달러로 가장 컸다. 이어 미국(30억9600만달러)과 인도(9억4100만달러), 네델란드(6억700만달러), 베트남(5억8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호주에선 식물성 유지 등 식품원료와 밀 수입이 가장 많았다. 미국은 대두와 밀, 인도에선 참깨와 두류가공품, 네델란드 맥주, 베트남은 생선가공류인 연육이 주로 수입됐다. 하지만 수입량은 미국이 298만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20.2%를 차지했다. 호주(2738만톤), 중국(2482만톤), 브라질(1313만톤)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건수로는 중국이 12만여건으로, 2위인 미국 6만여건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수입금액 최대국인 호주는 수입 신고 한번에 많은 양이 수입되는 원료성 식품들인 반면, 중국은 배추김치 등 소량이 여러 차례 수입되기 때문이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사전예측 수입식품검사시스템(OPERA)을 활용, 수입식품에 대해 검사하고 있다. OPERA가 제품별 수입이력이나 부적합 정보, 국내·외 위해정보(회수 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위해도가 높은 식품을 선별하고, 이들 식품에 대한 정밀 검사에 이뤄지는 방식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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