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영기자
외교부 청사.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부는 14일 "위안부는 직업 매춘부"라는 일본 자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역사 앞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일개 국회의원의 무지몽매한 망언에 대해 일일이 대꾸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시다 외무대신도 일본 정부의 책임을 명확히 했고, 아베 총리도 내각총리대신 명의로 피해자분들에 대한 사죄·반성을 표명했다는 점을 다시 상기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대변인은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피해자 분들의 마음의 상처에 다시 한 번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합의의 후속조치를 착실히 이행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집권 자민당의 6선 의원인 사쿠라다 요시타카는 이날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외교·경제 협력본부 등의 합동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군위안부에 대해 "직업으로서의 매춘부였다"며 "그것을 희생자인 양하는 선전 공작에 너무 현혹당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