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마련한 신분당선 연계 버스 노선도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개통을 앞두고 4개 버스노선을 신설하는 등 9개 노선을 손본다. 용인시는 오는 30일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에 대비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동천, 수지구청, 성복, 상현 등 4개 전철역사와 관련돼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버스노선을 조정, 30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노선은 ▲흥덕지구(용인시청∼상현역) 55번 시내버스 ▲상현성당 연계노선(상현성당∼독바위, 상현역 경유) 99번 마을버스 ▲고기동 연계 공영버스 노선(고기동∼동천역) 14-2번 마을버스 ▲수지이스트파크 연계노선(동천역∼수지구청) 5-1번 마을버스 등 4개다. 특히 공영버스 노선인 14-2번은 고기동 주민의 동천역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노선을 분리해 신설했다. 용인시는 차량구입비로 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 68번과 690번 시내버스의 종점이 현대그린프라자에서 수지구청역으로 바뀐다. 17번 마을버스의 종점은 기존 동천래미안 이스트파크에서 동천역으로 조정된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31번 마을버스 노선(청덕고∼죽전역)을 동천역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59번 마을버스(죽현마을~수지구청)는 배차간격을 기존 12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한다. 이번 버스노선 개편은 기존 노선 단축과 경유지 변경으로 인한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고, 버스와 지하철간 원활한 연계환승체계 구축으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향상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용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주민과 운수업체 간 의견수렴을 거쳐 버스노선 조정안을 확정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노선 개편은 용인을 관통하는 신분당선 역사 4개소 인근 지역 위주로 실시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중복노선 배제를 통해 노선조정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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