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직후 수출 중소기업부터 찾았다.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수출을 회복시키지 않고서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 등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주 장관은 13일 오후 제약포장기계 전문생산 수출중소기업인 흥아기연을 방문해 수출 회복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표명했다. 흥아기연은 매출의 70% 이상을 전세계 60여 개국 650여 기업에 수출하는 제약포장기계기업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중국 수출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주 장관은 "저유가 등으로 인해 신흥국의 경제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도 성장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으로 올해 수출여건이 여전히 어렵다"며 "작년도 수출 부진이 우리 경제에 제한요인으로 작용한 점을 감안할 때, 금년도 본격적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출 회복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특히 그는 "수출 회복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시장진출 노력이 중요하다"며 특히 FTA의 적극적인 활용을 강조했다.그는 "정부는 흥아기연과 같은 수출 주도형 중소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수출 중소·중견 기업에 인력·세제·금융·기술개발 등 다각적인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내 중소기업이 수출기업화하고 궁극적으로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환경이 구축되도록 수출 시장·품목·주체·방식별로 맞춤형 시책을 확대하고 지원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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