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4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716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전체적으로는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은 각각 유지했다.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900억원, 723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애플 성수기로 카메라모듈부문의 실적 성장이 나타났고 LED부문의 감가상각이 줄어든 점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000억원, 6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와 6%씩 줄어들 것"이라며 "고가형 스마트폰 경쟁 심화로 아이폰6S의 수요 부진이 카메라모듈 부문의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이어 "하지만 여타 부품 업체와는 달리 전장부품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고 LED부문의 경우 감가상각 비용 감소효과로 손익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올해 실적 성장 가시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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