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총선]곽경택 감독 동생, 곽규택 검사의 여의도 도전기

곽규택 부산 서구 예비후보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새로운 레시피(창조)로 더 맛있는 음식(정치)을 만들어, 소중한 손님(국민)을 맞이하겠다"부산 서구에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곽규택 예비후보는 구태를 반복하고 있는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의 동생이자 검사 출신인 곽 예비후보는 이번 20대 총선의 3대 청산 과제로 기득권, 줄서기, 앉아서 하는 정치를 꼽았다. 곽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가 국민을 위한 새로운 인물을 수혈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정치권에 대해 국민들은 부패, 무능, 불신이라는 세 단어를 먼저 떠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룰, 선거룰, 선거구 획정도 결정하지 못한 정치권을 비판하면서 "국민의 위한 대의 정치가 아닌 눈앞의 이익에 치중하는 '기득권만 지키는 정치'를 일삼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기득권 지키기 정치권을 여야 구분없이 선거라는 따끔한 회초리로 심판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곽 예비후보가 출마한 부산 서구는 박근혜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과 3선의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이다. 그는 "지난 12년간 서구의 인구는 3만여 명이나 줄었다. 재정자립도는 부산 16개 구군중 최하위"라며 "지난 12년간 침체된 서구를 사람이 가득한 희망의 서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곽 예비후보는 ▶ 구덕운동장에 부산문화행정타운 유치 ▶송도해수욕장권 발전 ▶산복도로 지역의 도시 재생 등을 대표적인 지역 공약으로 꼽았다. 그는 검사 시절 '남양유업 갑질사건'과 'BBK 김경준 송환 사건'을 직접 지휘했다. 이러한 검사시절 경력을 살려 우리 사회의 약자인 '을'의 눈물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적 약자 '을'편단심 포럼' 준비에 나선 곽 예비후보자는 "제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정책과 법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 토성초, 대동중, 혜광고를 나온 곽 예비후보는 서구 토박이다. 사법연수원 25기로 박민식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과 동기다. 친형인 곽경택 감독의 '억수탕'에 단역이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연해 연기를 한 경력도 있다. 곽 예비후보가 출마한 부산 서구는 인구미달로 인근 영도구, 중·동구와 통폐합이 예고 돼있는 곳이다. 서구에는 유기준 의원이, 영도구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중·동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역구를 맡고 있는 지역이라 통폐합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느냐에 따라 공천싸움부터 쉽지 않은 곳이 될 가능성이 높다.▶1971년 부산출생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부산지검 공안부 부부장 ▶동부지청 3부장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서울중앙지검 6부장 ▶법무부 검찰제도개선팀장 ▶대검 검찰연구관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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