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편찬기준 발표가 미뤄지고 있는데, 교과서 원고에 대한 심의가 예정된 7월까지 교과서 집필이 가능한가"라고 질의한 데 대해 "집필진 수가 많은 만큼 6개월 만에 집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집필 상황에 대해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집필진이 10명 이내일 때는 2년 정도 집필 기간이 걸리지만 국정교과서는 집필진이 46명인 만큼 집중적으로 작업하면 6개월 내에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편찬기준은 거의 마무리단계에 와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기존 역사교과서에 대한 검토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 범위까지 포함하면 집필은 이미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자체에 대한 견해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의 질의에는 "양심에 비춰 옳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해 국정 교과서 추진을 위한 행정예고 기간에 반대 의견이 많았던 것에 대해서는 "국정이라는 편찬 체계에 거부감이 컸던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국정이라는 편찬 체제보다는 어떻게 하면 중립적 입장에서 편향성 없는 균형잡힌 교과서를 만들 것인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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