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百 세일초반 매출 신장률 두자릿수 껑충 -다양한 할인 행사 개최…소비 불씨 살리려 총력[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대규모 할인행사를 하며 연초 소비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등으로 늘어난 소비들을 연초 대형 행사들로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7일 신년을 맞아 매출이 신장했다며 소비 훈풍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총 8개 점포는 8일부터 순차적으로 '와코루대전'을 진행한다. 총 20억 물량의 상품을 40~60% 할인 판매되는 행사다. 대표 상품의 가격대는 브라 4만원대, 팬티 2만원대, 거들 3만원대다. 본점과 영등포점에서는 점포별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200명에게 롯데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이밖에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잠실점 등 7개 점포에 입점된 캐쥬얼 브랜드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는 8일부터 인기상품을 40~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현대백화점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현대百 핫프라이스 위크'를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남성패션 겨울 상품전>을 진행한다. 얀쿠, 듀퐁 등 10여개의 남성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양말, 셔프, 머플러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듀퐁 기모셔츠 5만9천원, 캐시미어하우스 알파카 머플러 3만9천원(100개 한정) 등이다.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9층 해당 매장에서는 500억 규모의 '리빙 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식기, 침구, 가구, 가전 등 가정용품 전 상품군이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르쿠르제 원형냄비 12만1천원, 부가티 프라이팬 2만5천원, 스위트홈 누비이불 9만9000원 등이다.신세계백화점도 7일부터 10일까지 대형할인행사를 열기로 했다. 영등포점 A관 6층 이벤트홀에서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새해를 맞아 생활공간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생활용품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프리미엄 리빙 페어’를 펼친다.본점 신관 10층 문화홀에서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1년에 단 한번 와코루 속옷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와코루 특별 초대전’이 열린다. 백화점 업계가 신년을 맞아 대형세일에 나선 이유는 신년동안 매출이 두자릿수대로 증가하는 등 소비가 늘고 있는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일부터 6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세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8%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첫 세일 신장률도 22%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초반 매출 실적이 두 자릿 수 이상 신장세를 이어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세일 중반 집객력이 강력한 대형행사를 집중 배치해 집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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