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6일 낮 북한이 수소탄 실험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은 걱정과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산케이신문은 이날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오사카 코리아타운을 방문해 교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국음식 상점을 운영하는 54세 교민은 "이웃나라의 긴장감을 높이는 행위가 도대체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며 "의도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3년 전 일본인 남성과 결혼해 정착한 또 다른 47세 교민은 "한국에 있는 가족이 걱정"이라며 "이번 북한의 만행은 남북 관계에 영향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도 민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수소탄 실험을 "일본의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하고 아소 다로 부총리,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나카타니 겐 방위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을 도쿄의 관저로 불러모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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