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단속반, 수거보상제… 불법광고물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참여 활성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불법광고물은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는 위험요소이기도 하다. 이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불법광고물 정비를 강화, 그에 대한 주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불법광고물 단속·정비’를 추진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우선 단속인력을 확대 채용해 취약시간대에만 운영하던 불법광고물 전담 정비반을 평일, 야간, 공휴일 상시 단속반으로 운영한다. 정비반은 주로 대로변의 현수막을 정비하는데 위례, 문정, 미사 등 도시개발로 인해 현수막 정비건수도 2014년 5만1563건, 2015년 9만7714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또 불법광고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매주 월요일을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의 날’로 지정·운영한다. 가로등, 전봇대 등에 부착된 벽보와 골목길, 차량 등에 배포된 전단지 등을 수거해오면 월 최대 10만원을 보상해준다. 이는 어르신과 저소득층을 배려해 지역내 거주 65세 이상 주민과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각 동 주민센터도 주민들과 함께 주택가의 현수막, 전단지 등을 정비하도록 자체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 주민들이 불법광고물 정비나 불법주차 단속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 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구 차원의 단속과 과태료 부과로는 불법광고물 근절에 한계가 있다”며 “보다 효과적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불법광고물 정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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