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땅 위의 지하철’ 개통…전지역 이동 ‘20분 이내’

BRT도로 단계별 개통현황 노선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대중교통으로 세종지역을 오가는 이동시간이 20분 내로 단축될 전망이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LH세종특별본부는 오는 6일 아람찬교(금강4교) 남측 부근에서 세종시 내부순환 간선급행버스체계(이하 BRT) 도로 전체 구간(22.9㎞)의 개통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BRT는 버스전용 도로와 전용 신호체계(우선 신호) 등을 도입, 원활한 운행흐름으로 이동시간을 단축한다는 의미에서 일명 ‘땅위의 지하철’이라고도 불린다.개통을 앞둔 BRT 도로는 행복도시 교통체계의 핵심인 이중 환상형(Two Ring) 체계 중 내부순환도로로, 중앙에 구획된 간선급행버스 전용 2차로를 포함해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됐다. 도로건설에 소요된 사업비는 5710억원가량이다.

아람찬교(금강4교)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특히 개통 구간에 포함된 아람찬교(L=840m, 금강4교)는 두 개의 주탑(고주탑 114m, 저주탑 83m)과 최대 경간장(기둥과 기둥 간 거리, 250m)으로 건설된 국내 최초의 개방형 고저주탑사장교로 세종지역의 명소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행복청은 BRT 도로 개통으로 세종시 내 BRT 도로상 모든 지역의 이동시간이 20분 내로 가능해지고 ‘대전-충북 청주’ 간 이동시간도 종전보다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또 4·5생활권 개발의 중심축으로서 4생활권 산학연클러스터(집적지) 등의 조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주빈 기반시설국장은 “(2030년) 총 3단계 행복도시 개발과정 중 1단계 개발 완료시점(2015년)에 맞춰 BRT도로를 개통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행복청은 향후 생활권 내부도로와 외곽순환도로(2단계·2020년 목표) 등 기반시설을 도시개발권역 확산과 주민 입주 시기에 맞춰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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