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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2016년 신년사가 화제에 올랐다.김정은 제1위원장은 1일 조선중앙TV에 등장해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진실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마주앉아 민족문제, 통일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한 당국자들이 "우리 민족내부 문제, 통일문제를 외부에 들고 다니며 청탁하는 놀음을 벌여대고 있다"면서 통일과 남북관계 개선은 자주적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김 위원장은 우리 정부에 한미 군사연습을 중단하고, 미국에 대해서는 '반공화국 인권 모략 소동'을 철회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의 4분1 정도를 남북관계 언급에 할애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해 신년사에서 "최고위급 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며 강한 남북대화 의지를 내비친 것에 비하면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김 위원장은 집권 2년차인 2013년 1월1일 처음으로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한 이후 4년째 같은 방식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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