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 아파트, “분양열기 뜨거웠다”

광주 공급아파트

"총 48개 단지서 1만6199세대 선보여""지역주택조합 러시 부동산시장 ‘핫이슈’ ""500세대 이하 소규모 단지 부쩍 늘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2015년, 광주 부동산시장은 사상 최대의 호황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아파트 공급량, 높은 청약경쟁률과 거래량 등을 기록했다. 특히 아파트 분양시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아파트 청약 열기 속에 지역주택조합 공급 러시가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2011년 광주지역에 첫 선을 보이며 저렴한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떠올랐던 지역주택조합은 올해는 약 1만 세대가 쏟아졌다. 그야말로 지역주택조합은 2015년 광주 부동산시장의 핫이슈였다. 광주지역 부동산 전문 사이트 사랑방 부동산(srbhome.co.kr)에 따르면 올 한 해 광주에서는 모두 48곳 단지에서 1만6199세대가 공급됐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26곳 6521세대이며, 지역주택조합은 20곳 9678세대다. 지역주택조합 중에는 조합원 모집 단계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지 못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역시 도심재생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동구 계림5-2구역, 북구 문화·각화구역 등에서 아파트가 분양됐고, 곳곳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낙후된 도심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 가장 이슈화된 단지라면 농성동 SK뷰를 들 수 있다. 서구 농성동 SK뷰는 광주의 얼마 남지 않은 금싸라기 땅 중 하나로, 연초부터 호남대 쌍촌캠퍼스와 함께 주목받아온 상록회관 부지에 들어선 지역주택조합이다. 농성동 SK뷰는 사업 초기, 광주시의 건축 허가를 받지 못해 지지부진했지만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얼마 전에는 건축 허가까지 받으며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공급 아파트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바로 500세대 이하의 소규모 단지가 많다는 점이다. 이는 신규 택지지구 공급이 중단되면서 재개발·재건축 외에는 아파트를 건축할 땅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유로 북구 용두동과 각화동이 신규 주거단지로 인기를 끌었다. 두 지역은 기존 도심보다 아파트는 적지만 교통이 편리해 지난해부터 유독 많은 신규 아파트가 들어섰다. 각화동은 문화·각화구역 재개발 사업지인 각화동 골드클래스를 비롯해 지역주택조합 2곳 등 총 3곳의 신규 단지가 공급됐고, 용두동 일대는 1년 새 무려 9곳의 신규 단지가 공급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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