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왼쪽)과 김경태. 사진=KGT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안병훈(24) 29위(3.13점), 김경태는 60위(2.22점).한국 남자골프 '빅 2'의 현재 위치다. 안병훈은 28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2015년 최종 세계랭킹에서 29위에 포진했다. 올 시즌 유러피언(EPGA)투어에 입성해 지난 5월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뒤 지난달 플레이오프(PO) 4개 대회에서는 '톱 5'에 세 차례나 진입하는 선전을 더해 연초 179위에서 150계단이나 상승했다. 무엇보다 '톱 50'에 진입했다는 게 의미있다. 투어 시드와 상관없이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4대 메이저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등 빅 매치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얻은 상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EPGA투어 상금랭킹에 동시에 포함돼 유럽에서 활동하면서 PGA투어카드까지 노릴 수 있다. 당장 내년 4월 첫 메이저 마스터스 티켓을 확보했다. 김경태는 284위에서 224계단이 치솟았다. 포인트 확보가 상대적으로 쉬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5승을 쓸어 담아 동력을 마련했다. 김경태 역시 "2016년 목표는 세계랭킹을 앞세워 PGA투어 진출하는 것"이라는 포부를 소개했다. 일단 PGA투어 등판 기회가 늘어난 게 고무적이다. 시즌 막판 '톱 200'을 지키면 2부 투어 격인 웹닷컴투어 PO에 직행할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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