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현역 장성과 군 고위 관료들이 개인적으로 관용차를 사용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대거 적발됐다.감사원은 군 지휘관급 간부에 배정된 관용차 사용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한 10여명을 적발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이번에 적발된 인원 중에는 전방부대 사단장, 국방부 전·현직 고위공무원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휴가기간 등에 업무와 상관없는 골프 등의 목적으로 관용차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업무 외의 목적으로 관용차를 사용하면서 군 면세유를 이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번 감사는 국회의 군 면세유 사용과 공용차량 운용 실태 감사요구에 따라 진행됐다.감사원 관계자는 "군 관용차 사용에 대한 감사는 진행했지만 구체적인 감사결과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감사원은 감사 대상기관의 소명을 듣고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뒤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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