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내년 6월까지 사옥매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23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시장에 매물이 많아 상황을 봐야하지만, 손해보고 팔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옥매각 완료 시점은 내년 6월까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완료 시점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내년 3월까지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와 사옥 매각을 추진 중이다. 사옥의 장부가는 3500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업을 수주한 만큼, 앞으로 바이오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뿐만 아니라 한미약품, 동화약품과도 일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아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사장은 "회사를 살려내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무"라며 정상화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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