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위’ 정인교 감독 “후반, 기대했던 모습 나왔다”

정인교 감독[인천=김현민 기자]

[인천=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신한은행이 KEB하나은행을 제압하고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정인교 감독(46)은 후반부터 의도한 대로 경기가 풀렸다고 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3-67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시즌전적 9승6패로 하나은행(8승7패·3위)을 누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날 마케이샤 게이틀링(23·197㎝)은 24득점 15리바운드를, 신정자(35·185㎝)도 18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신한은행은 게이틀링에 대한 활용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면서 후반부터 경기를 리드했다. 정 감독은 “후반에야 기대했던 모습이 나왔다”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시즌 초반 게이틀링에 대한 활용도가 떨어졌었다. 신정자도 하이 로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정자와 게이틀링은 동선이 크게 겹치진 않았다. 다만 자리 잡았을 때 제 때 해결해줘야 하는데 오늘 그런 부분에서 둘 다 좋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만큼 전반 신한은행의 플레이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하나은행보다 턴오버 숫자(12-8)가 네 개 더 많았다. 총 턴오버 숫자는 열일곱 개였다. 다행히 신한은행은 리바운드에서 안 밀려 이길 수 있었다. 정 감독은 “리바운드 우위가 실책을 상쇄시켰다. 외곽 수비도 상당히 잘해줬다. 하지만, 실책을 줄이고 경기력을 올려야 한다. 2번 포지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패배한 박종천 감독(55)은 “확실히 리바운드에서 졌다. 신정자와 게이틀링과의 리바운드 싸움 자체에서 차이가 났다. 게이틀링이 인사이드에 있을때 볼이 너무 쉽게 들어왔다. 3쿼터부터 반대로 지배를 당했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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