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나연 주무관
혜화여고 1·2년 다닐 때 학교방송국 아나운서로 점심 방송‘ 추억의 팝송’을 진행하며 방송과 인연을 맺은 김 주무관은 졸업 후 아나운서 양성 아카데미를 거치며 본격적인 방송인 생활을 시작, 강원민방 mc, 쿠기방송 아나운서 등을 거쳤다.이런 경력 때문에 공무원 길로 접어선 이후에도 김 주무관은 성북구 주요 행사때마다 사회를 보는 등 대표 아나운서 역할을 맡고 있다.김 주무관은 올 3월12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성북구청에서 열린 ‘주민참여정책 마당-주민이 맹가노니’ 정책 토론회에서 프리젠테이션을 매끄럽게 해 큰 박수를 받았다.또 올 7월16일 경희대에서 열린 한국매니페스토경진대회에서 '성북구 생활임금제 도입'에 대한 정책을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김 주무관은 “평생 꿈꾸었던 아나운서 역할을 행정 업무를 보면서 함께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성북구 마을담당관에 근무하는 정성원 주임(7급)과 결혼해 딸 하윤(3)양을 두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 김 주무관은 성북구청 소식지 ‘성북소리’를 만드는 일을 하면서도 방송 일을 함께 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서울시 전 직원이 새로운 한 해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2016년 서울시 시무식에서 사회를 보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했다.김나연 주무관이 올 7월16일 경희대에서 열린 한국매니페스토경진대회서 성북구 생활임금제 도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또 “특히 25개 자치구 직원들이 해마다 돌아가며 사회를 보게 되는데 2016년 나에게 이런 기회가 돌아와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