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여성교실 수강생들 재능기부로 빵, 파자마 직접 만들어 복지시설에 기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움직임이 이어져 화제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자신의 배움을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한다. 15일 관악구 여성교실 수강생들이 빵과 파자마를 직접 만들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했다.관악여성교실과 신림여성교실 수강생 80여명은 의류수선과 리폼, 옷만들기, 제과?제빵 등 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이용해 빵 300여 개와 파자마 60여 벌을 직접 만들어 동명노인복지관, 관악노인종합사회복지관, YWCA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제빵 교실
지난 2000년부터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나눔행사다. 구는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관악여성교실과 신림여성교실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한식·중식·일식, 제과·제빵, 헤어미용 등 7개의 자격증반과 홈패션, 반찬가게 등 8개의 창업반이 있다. 관악구에 거주하거나 소재하는 직장에 재직 중인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가능, 재료비의 일부를 제외한 수강료는 무료다. 현재 2016년도 1분기 수강생을 모집 중에 있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여성들이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재능을 이웃들과 나누고 있어 활기찬 지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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