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제1회 K-OTC시장 기업분석보고서 대회 시상식 개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23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K-OTC시장 기업분석보고서 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홍성국 대우증권 대표,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해 애널리스트와 지도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K-OTC시장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지난 8월31일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된 이번 대회(금융투자협회 주최, CFA한국협회 주관, 증권사 후원)에는 총 8개 대학교 11개 투자동아리가 참여했다. 대회기간 동안 제출된 각 팀별 1, 2차 보고서는 이번 대회 멘토로 참여한 12명의 증권사 현직 애널리스트들이 종합적으로 평가했고, 최종 3개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은 고려대학교 밸류 인베스터 팀이 수상했고 300만원의 상금과 부상으로 일체형 PC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서강대 SRS팀, 우수상은 고려대 KUVIC 2팀이 수상했고 각각 200만원의 상금과 일체형 PC, 100만원의 상금과 일체형 PC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이번 분석보고서 대회를 후원하는 증권회사가 애널리스트로 특별채용하거나 인턴으로 근무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가 학교에서 배운 이론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전문지식 없이는 생존 자체가 힘든 시대로 향후 직장에서 소속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를 인생 선배로서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대상을 받은 고려대학교 밸류 인베스터 투자동아리 조장인 조민규 학생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상장기업들이 많은데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정보가 부족해 안타깝다"며 "투자자들에게 정확하고 도움이 될만한 투자 정보를 주기 위해 노려했는데 상까지 받게 돼 더욱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이번 제1회 기업분석보고서 대회를 통해 생산된 모든 기업분석보고서는 협회 홈페이지(www.K-OTC.or.kr)에 공개된다. 한편 협회는 내년부터 보다 많은 대학교 투자동아리의 참여를 유도해 K-OTC기업에 대한 다양한 분석보고서가 시장에 공개 될 수 있도록 '기업분석보고서 대회'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