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지역 지자체들이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특히 일부 지자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성남시는 취약계층 관리 시스템인 '안부콜'을 내년 2월28일까지 가동한다. 안부콜은 이웃과 단절된 채 혼자 사는 이들에게 주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걸어 건강과 생활을 살피는 제도다. 성남시는 12월 한달 간 13만357명의 독거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해 안부 확인이 필요한 독거자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안부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독거자에 대해서는 ▲지역 통ㆍ반장(2020명) ▲복지위원(127명) ▲장애인 활동 보조인(1012명) ▲홀몸노인 생활 관리사(158명) ▲홀몸노인 돌보미(620명) 등을 1대1로 연결시켜 줄 계획이다.이들은 독거자에 대해 1주일에 1회이상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무응답이나 응급 상황 발생 시 바로 현장 조치하게 된다. 상황에 따라 긴급복지, 무한 돌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 등도 대행해 준다. 평택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숨은 그늘 찾기'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동절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찾아내 지원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평택시는 그동안 민ㆍ관 공동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복지정보 소외 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한 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대상자들이 많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의 체계적 발굴과 효율적이고 편리한 대상자 관리 기능 제공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을 14일 오픈했다. 또 단전ㆍ단수ㆍ사회보험료 체납 등 취약계층 정보를 분석해 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공공ㆍ민간의 자원을 연계해 맞춤형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역, 터미널, 항만 등 다중 이용시설과 경로당 등을 주1회 방문해 찾아가는 복지 상담을 하고, 복지 사업 안내 및 무한돌봄센터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독거노인 등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절기 한파 대비 교육을 진행한다. 용인시는 보건소 실정에 맞춰 방문간호사가 정기적으로 취약계층을 방문해 고혈압ㆍ당뇨ㆍ심장병 등 만성질환 건강 체크와 함께 생활안전 교육을 펼친다. 용인시는 앞서 관내 3개 구 보건소를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취약계층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겨울철 한파대비 건강수칙 안내 등을 교육하고 있다. 또 취약계층에 무릎담요 등 동절기 보온용품도 전달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겨울은 독거노인 등 복지 취약계층에 힘든 시기"라며 "지속적인 한파대응 교육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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