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서울시 청렴시책 우수사례 우수상 수상에 이어 ‘2015년 서울시 반부패·청렴활동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면서 성북구의 반부패·청렴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자치구 반부패·청렴활동 평가’는 자치구의 자율적 반부패·청렴활동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감사활동 분야와 청렴인프라구축 분야를 평가, 성북구는 전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최우수구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그 동안 성북구는 구 방문 민원인을 대상으로 공사, 인허가, 보조금, 재·세정 분야로 나누어 청렴에 대한 설문전화 ‘클린 콜(Clean Call)을 운영하면서 민원인 불편 사항과 직원들의 청렴도를 직접 모니터링, 주민이 만족하는 수준의 청렴도를 달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1552명 성북구 전 직원의 이름으로 청렴 현수막을 제작·전시한 프로그램도 그 중 하나이다.
성북구 전 직원의 이름으로 제작한 청렴 현수막 앞에서 청렴을 다짐하는 김영배(중앙) 성북구청장과 성북구 직원<br />
주민과 직원의 출입이 잦은 1층 현관 입구에 게시한 전 직원 청렴 다짐 현수막은 게시 기간 내내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직원들은 자신의 이름을 일일이 찾아보며 공직자의 바른 자세를 다짐했으며 이런 모습을 칭찬하는 주민의 의견이 끊이지 않았다. 성북구는 이 프로그램을 매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외도 민원 현장으로 달려가 개최하는 ‘청렴토론회’,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취지아래 실시하는 ‘간부직원 청렴특강’, 업무 분야에 맞춘 ‘맞춤형 청렴특강’, 컴퓨터를 켬과 동시에 시작되는 ‘행동강령 Self Check’, 한 달에 한 번 청렴지식을 뽐내는 ‘부패 ZERO 청렴퀴즈’, 직원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에 청렴명언, 친절명언을 전하는 ‘청렴아침방송’ 등 부패 단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주민으로부터 ‘믿을만한 조직’이라는 평가를 받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한 사람의 이상의 개인이 모여 일을 할 때 가장 필요한 덕목 중 하나가 신뢰이고 그 기본이 청렴”이라며 “이번 성과는 성북구 1552명 전 직원의 청렴한 마음가짐과 자세가 나비효과가 돼 성북구가 청렴조직으로 변화하고 나아가서는 청렴 서울, 더 나아가서는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