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 관계자 등이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을 마치고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특허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특허청은 최근 한국여성발명협회와 함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생활발명코리아’의 공개심사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시상식에서 대통령상에는 나예선씨의 ‘분리수거 핸드 캐리어 오니해(오늘은 니가 해)’가 선정돼 1000만원의 발명장려금을 수여받았다.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나예선씨의 ‘분리수거 핸드 캐리어 오니해(오늘은 니가 해)’ 아이디어 상품 이미지 사진. 특허청 제공
오니해는 재활용쓰레기를 선별해 담은 채로 캐리어를 끌 듯 밖으로 가지고 나가 바구니별로 분리, 한 번에 쏟아 부을 수 있도록 한 이동식 쓰레기통으로 설명된다.분리수거함을 층층이 쌓아놓으면서 기존에 널브러진 채로 보관하던 분리수거함보다 공간을 덜 차지한다는 점과 바퀴를 이용해 이동하게 되면서 일시에 많은 양의 쓰레기를 손쉽게 옮겨갈 수 있는 장점은 심사위원과 온라인 누리꾼(투표)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는데 주효하게 작용했다.또 이은주씨(주부)의 ‘스마트 디스펜서’는 국무총리상, 정은경씨(홍익대 대학원)의 ‘아이와 엄마가 모두 편안한 샴푸스텝’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정미자씨(주부)의 ‘초간편 차량사고 알리미’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엄해경씨(주부)의 ‘기능성 멀티 트레이-마마품’은 보건복지부 장관상, 안애은씨(주부)의 ‘원터터치 별걸이 쓰레기통’은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특허청장상에는 오순옥씨(주부)의 ‘스마트 냉장약 보관기’와 한현나·홍솔아씨(직장인) 팀의 ‘유아완구 애니멀 프렌즈’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앞서 한국여성발명협회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생활발명코리아 1부문(접수 당시 출원 전 아이디어) 총 1323건의 여성생활 발명 아이디어를 공모·접수하고 20건의 아이디어를 선정, 맞춤형 멘토링과 출원 및 디자인개발 등을 지원함으로써 시제품을 생산했다.이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누리꾼 소비자 투표를 실시해 나온 점수와 전문가 심사위원의 공개심사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확정했다.지난해 출범한 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식재산으로 창출, 사업화 또는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경력단절 여성들의 잠재력 개발하고 경제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데 방점을 두고 운영된다.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는 수상자(작)에 사업화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협상 중재 및 계약체결 자문과 상품 전시회 출품 등 홍보·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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