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크게 하락했다.다우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09.54포인트(1.76%) 하락한 1만7265.21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11.70포인트(2.21%) 하락한 4933.47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39.86포인트(1.94%) 떨어진 2012.37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지수들은 출발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증시에 부담이 돼온 국제유가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발목을 잡았다. 금융시장에선 정크본드의 대량 매도 우려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4달러(3.1%) 하락한 배럴당 35.62달러에 마감했다. 2009년 2월이후 최저치다. ICE 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장중 1.86달러(4.68%) 하락한 배럴당 37.87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들어 국제유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세계적인 공급 과잉 상태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을 유지하는 상황을 감안, 내년에도 원유 재고 규모가 줄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국제유가 부진의 영향으로 3% 대의 하락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옛강치 0.1% 증가를 상회하는 것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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