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어진 커넥터를 가진 전자기기' 특허 출원
애플 방수 아이폰 특허 내용(이미지 출처:컬트오브맥)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애플이 스마트폰 방수 기능에 대한 특허를 출원, 방수 아이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9일(현지시간) 컬트오브맥은 미국 특허청의 문서를 인용해 애플이 USB나 헤드폰 포트를 막는 독특한 방법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감추어진 커넥터를 가진 전자기기'라는 이름의 이 특허에 따르면 자가 치료 능력을 가진 탄성 소재(self-healing elastomeric material)가 각 포트를 봉인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에 방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소재는 평소에 각 단자 구멍을 막고 있다가 이어폰 잭 이나 USB 연결 단자 등 외부의 커넥터를 연결하면 구멍이 뚫릴 수 있다. 또, 이 커넥터를 단자에서 분리하면 '자가 치료' 를 통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 기기를 봉인한다.사실 애플이 아이폰 방수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초에 애플은 봉인 버튼을 통해 아이폰에 방수 기능을 실현하는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최근 출시한 아이폰6s의 경우 내부 부품을 습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봉인하거나 개스킷을 씌우기도 했다. 그 결과 아이폰6S를 잠깐 동안 물에 담그어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증거들로 미루어 볼 때 애플이 방수 아이폰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컬트오브맥은 "애플이 현재 아이폰에 이같은 컨셉트를 적용하고 있다는 몇가지 증거들이 있다"며 "애플이 아이폰을 갖고 수영하는 광고를 내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자기 치료 기술은 다른 스마트폰에도 채용된 바 있다. LG전자의 G플렉스의 경우 화면이 긁힐 경우 원상복구하는 기능을 지원한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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