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직원 친절교육
이번 결과는 서울시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두달 동안 고객을 가장한 미스터리쇼퍼가 전화나 방문을 통해 민원을 처리하는 전 과정의 친절도를 체크한 것으로 항목별 응대매뉴얼에 따른 객관적 점수와 주관적인 만족도 점수로 구성돼 있다. 서초구 순위를 지난해 동기(2014년도 하반기)와 비교해 보면 전화응대는 세무1과 45위 →2위, 오케이민원센터 38위→30위, 방문응대는 보건소 42위→23위, 오케이민원센터는 45위→2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 올해 상하반기 합산 결과와 지난해 상하반기 합산결과와 비교 자체분석한 결과 전화응대는 세무1과 47위→3위, 오케이민원센터는 43위→10위, 방문응대는 보건소 40위→16위, 오케이민원센터 41위→21위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초구는 지난해 서울시 민원응대서비스평가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악몽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각오로 2015년을 민선 6기 친절행정 구현 원년으로 삼아 조직 개편, 인사혁신, 순수 직원으로 구성된 사내강사 친절교육 도입 등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간부공무원들이 솔선, 직원들을 리드하고 구청장을 포함한 간부공무원 60명만 별도로 친절교육을 받기도 했다. 주민으로 구성된 고객만족평가단이 직접 미스터리 쇼퍼로 참여, 매월 전화·방문응대 친절도 평가를 하고 친절교육 의무이수제를 도입, 다양한 친절교육을 함으로써 요요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교육을 했다.이런 변화와 노력이 한데 모여 놀라운 도약을 가져온 것이다.특히 조은희 구청장은 결과의 성패에 초점을 두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업무를 추진한 과정을 중시, 고생한 부서와 직원들을 확대간부회의에서 잘못을 질타하기 보다는 칭찬으로 격려함으로써 직원들이 자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는 후문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자, 즉 주민을 위한 협업을 통해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이다. 친절행정 구현의 원년인 올해 성공적으로 물꼬를 텄으니 내년에는 주민 모두가 웃는 그날까지 주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