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원자재 가격 하락 여파에 글로벌 증시가 휘청이면서 9일 일본 증시도 2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하락한 1만9301.07로, 토픽스 지수는 0.84% 밀린 1555.58로 마감됐다. 닛세이 자산운용의 구보 이사오 투자전략가는 "원자재 가격 하락이 장기적으로는 일본 경제에 호재지만 현재 투자자들은 부정적 효과에 반응하고 있으며 해외 증시 하락을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에 이어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고 철광석 가격도 t당 40달러선이 무너졌다. 유럽 주요 증시와 뉴욕의 1% 안팎의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에서는 철강 생산업체 JFE홀딩스가 2.95% 하락했다. 건설장비업체 코마츠도 0.96% 밀렸다. 바클레이스 일부 보험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면서 다이이치 생명보험이 3.41%, T&D홀딩스가 2.55% 하락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도 다이와 증권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탓에 1.21% 빠졌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이달로 예정된 크루즈선 인도 기한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는 니혼게이자이 보도에 1.98%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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