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소속 의원들의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이 송년 세미나를 개최하고 오찬을 함께 하면서 결속을 다졌다.9일 국회에서 열린 송년 세미나에서는 소속 의원만 40여명이 참석해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북적였다. 당초 이날 모임에서는 최근 당내 공천룰 갈등과 관련해 비박계를 압박하는 발언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 되었으나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 5대 입법에 대한 발제와 토론만 이뤄졌다.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낸 윤상현 의원의 주도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해양수산부 장관 재임으로 당을 떠났던 유기준 의원이 가세했다.유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총선이 불과 넉 달 정도 남았는데다, 총선을 치를 여러 가지 메커니즘이 마련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당의 공천룰을 정하는 것, 인재영입 등 이런 부분에 지도부가 속력을 내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과 경기규칙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오늘 워낙 중요한 주제에 대한 토론을 하기 때문에 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더 이상 발언을 삼갔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경제활성화법에 대한 발제에서 "법이 먼저 통과 되어야 하는데 제가 먼저 나와 법의 통과 필요성을 말해 송구스럽다"며 "기업활력촉진법과 서비스산업발전법으로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로 넘어 갈 것이다. 국회 차원에서 이 법들이 통과 되게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의원들은 정부의 입법 의지가 부족하다며 정부도 입법에 관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개혁 5대 입법에 대한 발제를 통해 "(입법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목적은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일찍 취업해 월급을 받아 장가가서 아이를 낳는 '일취월장'이 국가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완영 의원은 "기간제법과 파견제법에 대해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민노총과 야당이 주장하는 전문직의 비정규직 양산화 발언은 허구"라고 강조했다. 홍철호 의원은 "현재 80만의 외국인 근로자가 국내에 있다"며 "이 부분도 내국인으로 교체하는데 지원해주고 청년들이 갈수 있게 하는 흐름을 정부가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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