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 安 혁신안 수용 진통…'당무위'서 '최고위'로(상보)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안철수 전 대표 10대 혁신안의 당헌당규 반영에 대해 논의했으나 최종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공은 다시 최고위원회로 넘어가 재논의를 거친 후 오는 14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 부의키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당무위를 열어 2시간이 넘는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밝혔다. 당무위는 또한 최고위원 2명의 사퇴와 1명의 불참 선언으로 존립을 위협받고 있는 최고위원회는 충원하지 않은 채 7명 정족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안철수 혁신안의 당헌당규 반영은) 결론이 안 난 것"이라며 "좀 더 심사숙고 하도록 하기 위해 최고위에서 다시 한 번 논의해서 12월14일 중앙위에 부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안철수 10대 혁신안은 오늘 아침 최고위 논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10대 혁신안 가운데 당헌당규에 관한 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당무위원회 권한을 최고위원회에 위임한다는 걸 오늘 (당무위에) 올렸다"면서 "최종결론은 당규에 관한 사항은 손대지 않고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당헌에 관한 사항을 명시해서 10대 혁신안 이라 하지 않고 최고위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최고위는 주승용 최고위원과 오영식 최고위원 사퇴 후 남은 7명으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에서 보궐선거 실시의 건을 의결해 당무위에 올렸는데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지금까지 9명이 최고위원회 정족수였는데 이제 7명이 최고위원회 정족수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7명에서) 과반이면 4명이 찬성하면 (최고위) 의결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당무위는 현 지도부에 대한 전폭적 신임을 결의했다. 김 대변인은 "당무위 결의로 당이 어려운 시기에 현 지도부가 당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촉구하며 현 지도부에 대한 전폭적 신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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