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최윤아, 사진=WKBL 제공
[구리=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2연패에서 탈출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일동이 부상에서 복귀해 두 경기를 한 최윤아(30)의 효과에 만족감을 보였다.신한은행은 7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를 72-68로 이겼다. 이번 결과로 신한은행은 2연패를 끊고 선두 추격에 시동을 다시 걸었다. 최윤아도 웃었다. 비시즌 기간 무릎 수술을 받은 후 통증이 없어지지 않아 복귀전을 미뤘던 최윤아는 지난 4일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3점 4리바운드에 그쳐 팀의 패배를 바라만 봐야 했다. 두 번째로 나선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는 경기감각이 좋아졌다. 4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단순히 기록만이 아니라 최윤아는 중요한 순간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치열한 공방전에서 베테랑 역할을 잘 해냈다.경기가 끝난 후 정인교(46) 감독과 김단비(25)는 나란히 최윤아의 복귀 효과에 고개를 끄덕였다. 정 감독은 "최윤아가 있어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정돈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김단비도 "(최)윤아 언니가 리딩 능력이 좋고 오랜 시간 같이 뛰어 왔기 때문에 긍정적인 면이 많이 생겼다. 오늘 같은 경우 내가 가서 '인사이드가 너무 좁다'고 말해주면 (최)윤아 언니가 넓게 리딩을 맞춰서 해주고 내가 또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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