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하나금융투자는 7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고 안정적 실적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넥센타이어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최근 1개월간 주가가 16% 하락했다. 주가 부진에 따른 우려가 크지만 주요 이유가 환율에 따른 것이므로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단 분석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던 주요 이유는 영업실적이 아닌 영업외 외화환산손실이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반전이 가능하다"며 "3분기 미국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해 호조를 보였고 이익증가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매력은 변함없이 주가만 빠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넥센타이어의 3분기 외환거래손익은 142억원을 기록했고 외화환산손익은 17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의 매출채권 대비 달러부채에 대한 환산손실이 컸기 때문으로 알려졌지만 4분기부터는 위안화와 달러 비율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 중이라 추가 손실규모가 감소할 것이란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이후 위한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지만 투자자들도 이러한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현재 주가 수준에 이미 선반영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넥센타이어의 성장 스토리는 변함없으며 안정적 이익증가 추세가 지속 중"이라며 "영업측면에서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지 않은 일시적 영업외 손실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