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도시 온실가스 감축 '파리선언문' 공동채택

박원순 시장, 4일 오후 '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 참석

박원순 서울시장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프랑스 파리 출장길에 오른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 세계의 시장·주지사들과 도시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을 다짐하는 '파리선언문'을 채택한다.서울시는 박 시장이 4일 오후 파리에서 열리는 '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에 이클레이(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네트워크) 회장 자격으로 참석, 온실가스 감축을 약속하는 파리선언문(Dective Contribution to COP21)을 공동채택한다고 3일 밝혔다.이날 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는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 국제연합(UN) 사무총장 도시기후변화특사와 각 도시 시장, 지방정부 관계자 등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시청에서 열린다.파리선언문은 기후변화 해결이 세계시민으로서 공동의 책임이며, 기후변화 해법의 증진과 공유가 권리·사회정의·발전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구체적으로는 2050년까지 지역사회의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행동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세부 이행계획도 포함돼 있다.한편 박 시장은 이날 오전9시(현지시각) 열리는 개회식에는 '도시해법'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엔 참석한다. 박 시장은 토론에서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Think globally, Act locally)'는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박 시장은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는 말처럼 세계적인 기후변화 위기는 국가 뿐 아니라 세계 모든 도시가 함께 대응해야할 과제"라며 "이클레이 회장도시이자 천만인구의 대도시 서울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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