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콧(오른쪽)과 스티브 윌리엄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가 당분간 애덤 스콧(호주)의 백을 멘다.미국 골프위크는 3일(한국시간) "스콧이 롱퍼터와 작별했지만 윌리엄스와는 헤어지지 않았다"며 "최소한 내년 4월 마스터스까지는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가 바로 타이거 우즈(미국)와 13년간 메이저 13승을 포함해 통산 72승을 합작한 '황제 캐디'다. 우즈가 '섹스스캔들'에 휘말렸던 2011년 8월 스콧의 가방을 들었고, 곧바로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일궈내 남다른 캐디 파워를 과시했다.스콧은 2013년 마스터스에서는 호주 선수 최초의 '그린재킷'을 입는데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그러나 지난해 은퇴 의사를 밝히면서 스케줄을 최소화하기를 원했고, 스콧은 반면 풀필드 캐디를 원해 결국 결별했다. 하지만 스콧은 부진이 계속되자 윌리엄스에게 다시 'SOS'를 보내 US오픈과 디오픈, 브리지스톤, PGA챔피언십 등 4개 빅 매치를 함께 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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