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카자흐스탄 부실회사 정리, 국내기업엔 진출 기회'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산업은행과 카자흐스탄경제연구소(ERI)는 2일 공동연구 보고서를 통해 "카자흐스탄 정부의 '은행업 안정화정책' 추진으로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번 보고서는 산업은행과 ERI가 2013년 6월 상호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양 기관이 공동연구를 통해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보고서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현재 30%대에 달하는 은행의 부실채권(NPL) 비율을 2017년 말까지 10% 이하로 낮추도록 하는 '은행업 안정화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이에 따른 NPL 시장 확대가 한국계 기업들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카자흐스탄은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바탕으로 에너지산업이 발달해 있어 발전가능성이 크지만 유동성 위기에 빠진 현지기업을 국내기업이나 은행이 인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한국의 은행들이 컨설팅 등을 통해 부실자산정리와 관련한 경험을 카자흐스탄의 은행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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