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국제기축통화 지위 확보‥IMF 특별인출권 편입 결정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중국 위안화를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에 편입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위안화는 국제기축통화로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IMF는 이날 워싱턴 D.C의 IMF본부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와 주요 국가그룹을 대표하는 20여 명의 집행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이사회를 열어 위안화의 SDR 편입을 최종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IMF는 위안화가 내년 10월 1일부터 10.92% 비율로 SDR 바스켓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달러화(41.73%), 유로화(30.93%)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현재는 미국 달러화를 비롯해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화만이 IMF SDR을 구성하고 있다. 구성비율은 41.9%, 유로화가 37.4%, 파운드화가 11.3%, 엔화가 9.4% 등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집행이사회 결정 직후 기자들에게 “위안화의 SDR 통화 편입은 중국의 세계경제로의 통합을 위한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편입은 세계 경제의 여건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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