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봉제업체에서 제작, 구에서 구매, 예산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폐현수막이 마대로 제작된다.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이달부터 내년도 2월까지 지역 내 봉제업체와 협력을 통해 폐 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지역 내 제조업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봉제업체 경영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로 수거한 폐현수막을 활용, 공공용 마대 4만장 제작에 들어갔다. 톤당 7만원 처리비용을 들여 파쇄 해오던 폐 현수막을 지역 내 봉제업체에 무상으로 제공, 제작된 공공용 마대는 청소, 수방, 가로 정비 등을 추진하는 부서에서 구매하게 된다.
폐현수막으로 공공용 마대 제작 현장
또 봉제업체는 이 사업으로 발생되는 수익금 중 일부로 목도리를 제작해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구는 폐 현수막 재활용 사업추진으로 구 예산 절감, 동절기 일감 부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봉제업체 지원, 환경보호까지 1석3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한석호 건설관리과장은“폐 현수막 재활용 사업 운영결과를 면밀히 분석, 문제점을 보완한 후 파우치, 장바구니 등 생활용품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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