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큰 소 1등급 평균 도매가격 전년보다 최대 36% 상승…1만9000원소매가격도 계속 오름세…도축 마릿수 감소 영향 "내년에는 더 오를 듯"[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우 가격이 연말 대목을 앞두고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축 마릿수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내년 3월까지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졌다.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한우 도축 마릿수가 감소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큰 소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1만3993원) 같은 기간보다 22∼36% 상승한 kg당 1만7000∼1만9000원(생체 600kg 환산 609∼681만원)으로 예상된다. 송아지 가격 강세가 향후 비육우 생산원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전국 한우 사육 두수는 지난 2012년 306만 마리에서 2013년 292만 마리, 2014년 276만 마리, 올해 275만 마리로 매년 감소했다.이에 따라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지난해 지육(소 머리, 가죽, 내장을 뺀 것) ㎏당 1만4000원이던 것이 올해는 2만원으로 40%가량 올랐다. 한우 사육 두수는 2018년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우 값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소매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딸면 25일 현재 한우등심 100g(1등급)은 772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상승했다. 한우 불고기도 4136원으로 지난해보다 18.7% 뛰었고 한우 갈비는 9.1% 올랐다.연구원측은 1세 이상 소 사육 마릿수 감소로 12월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 동월 276만 마리보다 3.8% 감소한 266만 마리, 내년 3월 한육우 사육 마릿수 또한 전년 동월 266만 마리보다 3.0% 감소한 258만 마리로 전망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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