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추락 원인 조사 중. 사진=JTBC 뉴스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달 31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킨 폭탄은 15세 소녀 승객이 앉은 좌석 아래 설치돼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23일 일간 텔레그레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이집트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A-321은 항공기 뒤쪽의 30A 또는 31A 좌석 주변에 설치됐던 급조 폭발물(IED)이 폭발하면서 추락했다.폭발물이 숨겨져 있었을 가능성이 큰 31A 좌석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의 여학생 마리아 이브레바(15)의 자리였다.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이집트 지부는 이번 여객기 추락이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여객기 폭발에 사용된 IED 폭탄을 공개하기도 했다.폭발물이 구명조끼가 보관되는 장소에 숨겨져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일반적이지만 폭탄의 기내 반입 경위는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다.러시아 매체 라이프 뉴스는 앞서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폭발물이 들어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여행 가방이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가방에는 불에 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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