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알리바바 창립자인 마윈이 홍콩 영자신문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분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계약의 세부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수협상이 상당히 진전된 상태이며, 조만간 계약성사가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1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SCMP는 한때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신문사로 유명했으나, 점차 독자를 인터넷에 뺏기며 3년 연속 수익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 한때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했던 이 회사는 1993년 말레이시아의 재벌 로버트 궈에게 넘어갔다.마윈 회장이 SCMP 인수를 통해 아마존의 제프 베저스 최고경영자(CEO)의 뒤를 따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베저스 CEO는 2013년 워싱턴포스트를 사들인 지 2년만에 뉴욕타임스의 온라인 구독자 수를 앞지르며 성공적인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따.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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