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청소년 노동인권 톡(talk)톡(talk)' 성료

청소년이 돌직구로 던지는 구직과정의 문제점·노동인권 침해 사례... - 김영배 성북구청장 '아동청소년 삶의 질이 지방정부 격을 판가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우리나라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공식 인증 2주년을 기념, ‘청소년 노동인권 톡(talk)톡(talk)’ (부제 : 성북구 ‘청소년 노동인권’에 응답하다) 가 성대히 마쳤다.20일 오후 4시부터 구청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구직경험이 있는 청소년을 비롯 지역내 중·고등학교 재학생, 청소년노동자 그리고 교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노동인권’이 다소 딱딱하게 전달될 수 있는 만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행사’로 구성해 청소년들이 구직활동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MBC 19기 공채 코미디언 김병준씨의 재치있는 사회로 ▲성북구 청소년들이 설문과 인터뷰를 통해 직접 털어놓는 ‘성북구 청소년들의 알바 이야기’ ▲노동인권 전문가 강진구씨가 진행하는 공감토크 ‘친절한 노무사씨가 들려주는 청소년 노동인권 이야기’ ▲청소년이 돌직구로 건의하고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솔직담백하게 답변하는 ‘성북 청소년 노동인권 내일을 답하다’ 등이 공개 포럼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소년 노동인권 톡(talk)톡(talk)’<br />

성북구는 이번 ‘청소년 노동인권 톡(talk)톡(talk)’을 통해 청소년 노동인권에 대한 이슈를 공론화, 지역사회 관심을 환기함으로써 청소년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발전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수렴된 청소년들이 구직과정과 근로과정 경험을 통한 현실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성북구는 향후 개소 예정인 성북구 청소년노동인권센터의 기능과 운영 방향을 정하고 관련 제도의 보완도 추진한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아동·청소년의 행복지수가 낮은 현실에서 아동청소년의 삶의 질이 정부와 지방정부의 격을 판가름한다”면서 “청소년 노동인권 톡(talk)톡(talk)을 통해 청소년의 노동인권을 보장하고 개선하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 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청소년노동인권보호 의무이행자로서의 아동친화도시 성북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2013년 우리나라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공식 인증을 받은 성북구는 아동·청소년이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으며 그 과정의 노하우를 제2· 제3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준비하는 지자체와 단체들에게 적극 제공하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2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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