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조위 “박 대통령 7시간 행적 중요하지 않지만 성역은 없다”

사진=JTBC 뉴스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19일 세월호 선체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실질조사 현장브리핑에서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특조위는 당초 세월호 인양작업을 실시하는 상하이샐비지 측의 협조를 얻어 수중조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추가 비용 문제 등으로 협조를 받지 못하고 별도의 선박을 빌리고 해경의 협조를 받아 수중조사 작업에 착수했다.특조위는 잠수팀이 촬영한 수중영상을 전문가에게 맡겨 감식해 세월호 침몰원인을 규명하고, 이후 세월호 인양이 완료되면 침몰한 상태와 달라진 점이 있는지 비교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이날 특조위 실질조사 현장브리핑에서는 이헌 부위원장의 특조위 편향·위법 운영 지적과 여당의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조사 비판에 대한 세월호 특조위 진상규명소위원회 차원의 입장을 밝혔다.권영빈 진상규명소위원장은 “여당 측 추천 특조위원들의 기자회견은 사전에 각본에 따라 이뤄진 것 같다”며 “세월호 특조위는 여야 편 가르기를 하거나 정치적 조직이 아니라 세월호 진상 규명을 통한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조직이다”고 말했다.‘청와대 7시간 조사’에 대해서는 “청와대 7시간을 조사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으나 조사에 성역은 없다”며 진상조사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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