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를 인정한 손흥민 유소영 커플.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유소영과 축구선수 손흥민이 6살 차이를 극복하고 연상연하 스포츠 스타와 배우 커플에 합류하면서 스포츠 스타가 연상의 여성과 교제하는 이유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대표적인 연상연하 스포츠 스타-배우 커플로는 2013년 7월 결혼한 축구선수 기성용(27)과 배우 한혜진(35)이 있다. 당시 한혜진이 기성용보다 여덟 살 연상이라는 점에 관심이 쏠렸다. 또 기성용과 절친한 동료인 구자철(27) 역시 2013년 6월 한 살 연상의 일반인 여자 친구와 결혼했다.최근 미국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가 거액을 베팅한 박병호(30·넥센 히어로즈) 역시 2011년 12월 4살 연상의 전 KBSN 스포츠 아나운서 이지윤(34)과 백년가약을 맺은 바 있다.또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우리나라 e스포츠 성장에 큰 기여를 한 임요환(36) 전 프로게이머도 8살 연상인 탤런트 김가연(44)과 결혼했다. 전문가들은 스포츠스타 중 이 같은 연상연하 커플이 많은데 대해 운동선수라는 직업적 특수함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오리건주립대학교의 스티븐 오르티즈 사회학과 조교수는 운동선수의 부인을 "모성화됐다"고 표현한다. 오르티즈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운동선수들의 어머니는 자식이 좋아하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주고, 훈련장에 데려다 준다. 또 훈련 혹은 시합 때 다친 상처 부위도 치료해줄 정도로 적극적이다.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이들은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어머니 역할을 대신해줄 대상이 필요해진다. 때문에 의존할 수 있는 연상의 여자 친구를 선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운동선수의 경우 그 정도가 일반인보다 심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또 다른 전문가는 해외파 축구선수들의 조혼 이유에 대해 젊은 나이에 외국에서 지내기 때문에 외로움이 큰 것과 더불어 내조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의 의견으로 미뤄 볼 때 스포츠 스타들은 여자 친구에게서 '어머니의 모습'을 갈구하며 심리적으로 기댈 수 있는 여성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19일 손흥민과 배우 유소영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이날 오후 유소영 측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손흥민과 유소영의 열애설 보도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소영에게 직접 손흥민과 열애 사실만 확인했을 뿐 언제부터 연애를 시작했는지, 어떤 계기로 만남을 갖게 됐는지 등의 구체적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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