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바비·나이키·니콘…빅데이터 분석 결과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IBM의 슈퍼컴퓨터 왓슨이 연말 쇼핑 시즌에 꼭 사야하는 어린이 선물로 레고 시리즈를 추천했다. 왓슨은 스타워즈·시티·프렌즈 등 레고 시리즈 3종을 '머스트 해브 아이템' 1위로 꼽았다. 레고를 사기에 가장 좋은 때는 지금과 같은 블랙프라이데이 시작 직전 쇼핑 시기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왓슨의 추천 목록은 최근 IBM이 출시한 'IBM 왓슨 트렌드 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왓슨이 수백만개에 달하는 과거 선물 목록들과 최근의 트렌드, 소비자들 사이의 대화, 수치 등의 빅데이터를 종합해 올해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 목록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왓슨은 이밖에 카메라, 그 중에서도 니콘 DSLR 카메라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스마트폰 활성화로 전통적인 카메라 구매가 줄 것이란 전망과 다른 것이다. 왓슨은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이 일반적이지만 해상도가 우수한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카메라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전문가들의 경우 소니 알파7RII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왓슨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선물로는 프리·에어맥스·플라이니트 등 나이키의 인기 러닝화를 꼽았다. 선물에 대한 여성들의 대화에서 '나이키 러닝화'라는 단어를 남성들보다 두 배나 많게 언급했다. 레고를 좋아하지 않는 어린이라면 말하는 인형'헬로바비'를 고려해볼만 하다. 이는 바비 제조사 마텔이 최근 야심차게 출시한 인공지능을 탑재한 바비 시리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인형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왓슨은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용 장난감 교구들의 인기도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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