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케이스케 / 사진= 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고전 끝에 캄보디아를 꺾었다.일본은 17일 캄보디아 프놈펜 내셔널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조별리그 E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캄보디아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결과는 승리였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일본은 어렵게 캄보디아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얻어낸 뒤 오카자키 신지(29·레스터시티)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공격진이 골을 넣는 데 서툴렀다.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혼다 케이스케(29·AC밀란)의 쐐기골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이번 승리로 일본은 5승 1무 승점 16으로 E조 선두를 지녔다. 반면 캄보디아는 7전 전패로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해 조 최하위를 유지했다.일본은 캄보디아 골키퍼를 넘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후반 2분에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오카자키는 골문 오른쪽 구석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7분에 기다리던 선제골이 나왔다. 가시와기 요스케(28·우라와 레즈)가 왼발로 찬 프리킥이 캄보디아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의 행운을 가져갔다. 일본은 후반 17분에 혼다를 교체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혼다는 후반 추가시간 헤딩골을 터트려 약체 캄보디아를 상대로 한 골밖에 기록하지 못할 뻔 했던 일본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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